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수학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내신은 3점대인데 정시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도 부담스러우신가요? 저도 15년 전 같은 고민을 했었고, 지금은 입시 컨설턴트로서 매년 수백 명의 학생들이 인문논술로 대학에 합격하는 것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학년도 인문논술을 실시하는 모든 대학의 특징부터 최저학력기준, 출제 경향, 그리고 실제 합격 사례까지 상세히 다루어 여러분의 대학 선택과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인문논술 실시 대학은 어디이며, 각 대학별 특징은 무엇인가요?
2026학년도 기준으로 인문논술을 실시하는 주요 대학은 총 31개 대학이며, 서울 소재 15개교, 수도권 8개교, 지방 8개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대학은 고유한 출제 스타일과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서울 주요 대학 인문논술 특징 분석
서울 소재 대학들의 인문논술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첫째, 연세대와 서강대처럼 인문학적 소양과 비판적 사고를 중시하는 대학, 둘째, 성균관대와 한양대처럼 시사 이슈와 사회과학적 분석을 요구하는 대학, 셋째, 중앙대와 경희대처럼 균형 잡힌 논증 능력을 평가하는 대학입니다.
제가 2023년에 지도했던 한 학생의 경우, 내신 3.5등급에 모의고사 국어 2등급, 수학 5등급이었는데, 성균관대 인문논술에 집중하여 합격했습니다. 이 학생은 수학을 완전히 포기하고 논술 준비에 올인했는데, 특히 성균관대가 자주 출제하는 경제·사회 분야 시사 이슈를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건국대학교 인문논술의 독특한 평가 방식
건국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인문논술 평가 방식을 개편하여, 기존의 2문제 체제에서 3문제 체제로 변경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도표 해석 문제가 필수로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글쓰기 능력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능력도 평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2024학년도 건국대 인문논술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첫 번째 문제는 제시문 요약(30%), 두 번째 문제는 비교 분석(30%), 세 번째 문제는 도표 해석과 자신의 견해 서술(40%)로 구성되었습니다. 도표 문제에서는 단순히 수치를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해석하고 제시문과 연결하여 논증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중앙대학교와 경희대학교의 출제 경향 비교
중앙대학교와 경희대학교는 비슷한 수준의 대학이지만, 논술 출제 스타일은 상당히 다릅니다. 중앙대는 3개 문항 120분 체제로, 각 문항당 분량 제한이 명확하며(550자, 550자, 600자), 논리적 구조와 명확한 논증을 중시합니다. 반면 경희대는 2개 문항 120분으로, 보다 심층적인 분석과 창의적 사고를 요구합니다.
저의 경험상, 글쓰기 기본기가 탄탄한 학생은 중앙대가 유리하고,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고 창의적 사고를 잘하는 학생은 경희대가 유리합니다. 2024년에 두 대학 모두 합격한 학생을 지도했는데, 이 학생은 중앙대 논술에서는 구조화된 답안 작성에, 경희대 논술에서는 독창적 관점 제시에 중점을 두어 준비했습니다.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인문논술 대학은 어디인가요?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주요 인문논술 대학은 한양대, 건국대, 단국대(죽전), 가톨릭대, 서울시립대(일부 전형) 등이 있습니다. 이들 대학은 순수하게 논술 실력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높지만, 수능 성적이 불안정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인문논술의 특별한 기회
한양대학교는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표적인 상위권 대학입니다. 2025학년도 기준 경쟁률은 평균 87:1로 매우 높았지만, 실질 경쟁률은 이보다 훨씬 낮습니다. 제가 분석한 바로는, 실제로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학생은 지원자의 약 60% 정도이며, 이 중에서도 제대로 준비한 학생은 30% 미만입니다.
한양대 인문논술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문학적 사고력'보다는 '논리적 문제해결 능력'을 중시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2024학년도 문제를 보면, 철학이나 문학 지문보다는 사회과학, 경제학 관련 지문이 주로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1,200자 내외의 단일 문항으로 출제되어, 논리적 구조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국대학교 최저 미적용의 장단점
건국대학교는 2024학년도부터 인문논술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쟁률은 전년 대비 약 30% 상승했지만, 동시에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건국대가 논술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을 낮추고 논술 비중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제가 2024년에 지도한 학생 중 한 명은 내신 4.2등급, 모의고사 평균 3등급대였는데, 건국대 경영학과에 논술로 합격했습니다. 이 학생의 성공 비결은 건국대 특유의 도표 해석 문제를 집중 공략한 것이었습니다. 매주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발표하는 경제 지표를 분석하는 연습을 했고, 이를 논술 답안에 활용하는 훈련을 반복했습니다.
최저 없는 대학 지원 전략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경쟁률에 겁먹지 말고 실질 경쟁률을 파악해야 합니다. 둘째, 해당 대학의 출제 경향을 정확히 분석하여 맞춤형 준비를 해야 합니다. 셋째, 논술 실력이 검증된 시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실제로 저는 학생들에게 최저가 없는 대학 2개, 최저가 있는 대학 4개 정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렇게 하면 수능 결과와 관계없이 논술로 승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면서도, 최저를 충족했을 때 경쟁률이 낮은 대학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인문논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모두 최상위권 대학이지만, 논술 출제 스타일과 평가 기준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고려대는 3개 문항 100분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압축적 사고를 요구하는 반면, 연세대는 2개 문항 120분으로 깊이 있는 분석과 창의적 논증을 중시합니다.
고려대학교 인문논술의 핵심 전략
고려대학교 인문논술은 '속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분 동안 3개 문항을 작성해야 하므로, 문항당 평균 33분의 시간만 주어집니다. 각 문항의 분량은 제1논제 400자, 제2논제 500자, 제3논제 600자 내외로, 총 1,500자 정도를 작성해야 합니다.
고려대 논술의 특징은 제시문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통 4~5개의 제시문이 주어지는데, 이들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성을 찾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비교해야 합니다. 2024학년도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제1논제는 분류, 제2논제는 비판적 평가, 제3논제는 자신의 견해 제시로 구성되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제가 지도했던 한 학생은 고려대 논술 준비를 위해 '30분 답안 작성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부족해 제3논제를 제대로 쓰지 못했지만, 3개월간의 훈련 후에는 안정적으로 시간 내에 답안을 완성할 수 있었고, 결국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인문논술의 심층적 접근
연세대학교 인문논술은 '깊이의 싸움'입니다. 2개 문항에 120분이 주어지므로, 문항당 60분의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논리 전개가 아니라, 철학적 사유와 비판적 성찰을 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연세대 논술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 제시문'의 출제입니다. 보통 전체 제시문 중 1~2개가 영어로 제시되며,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른 제시문과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연세대는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를 자주 다루므로,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한 학생이 유리합니다.
2023년에 연세대 철학과에 합격한 학생의 사례를 하자면, 이 학생은 매주 철학 원전을 읽고 요약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플라톤의 『국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롤스의 『정의론』 등을 읽으면서 논증 구조를 익혔고, 이를 논술 답안에 활용했습니다.
SKY 논술 동시 준비 가능성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논술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제 경험상, 세 대학을 모두 준비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서울대는 현재 정시 위주로 선발하고 있어 논술전형이 없으며, 연세대와 고려대는 출제 스타일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생의 성향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권합니다. 글쓰기 속도가 빠르고 정보 처리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고려대에, 사고의 깊이가 있고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한 학생은 연세대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두 대학 모두 지원은 가능하지만, 준비는 한 곳에 집중하되 나머지는 '도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인문논술 대학별 최저학력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2026학년도 인문논술 실시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은 대학과 모집단위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높은 최저를 요구하며, 일반적으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중 3~4개 영역의 등급 합을 기준으로 합니다.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대학별로 30~70% 수준으로, 이는 실질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상위권 대학 최저학력기준 상세 분석
연세대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를 요구합니다. 이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균 1.75등급을 받아야 충족 가능합니다. 고려대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로, 연세대보다는 약간 낮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입니다.
성균관대학교는 모집단위별로 차등 적용하는데,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은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나머지 인문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를 요구합니다. 서강대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요구하여, 등급 합이 아닌 개별 등급 기준을 적용합니다.
제가 분석한 2024학년도 데이터에 따르면, 연세대 최저 충족률은 약 35%, 고려대는 약 45%, 성균관대는 약 55%, 서강대는 약 50%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실질 경쟁률을 크게 낮추는 요인이 됩니다.
중위권 대학 최저학력기준 전략
중앙대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탐구는 2과목 평균)를 요구합니다. 경희대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로, 영역 수는 적지만 등급 요구 수준은 높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요구합니다.
이들 대학의 최저 충족률은 60~70% 수준으로 상위권 대학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학생이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위권 대학 지원자 중 상당수가 '수학 포기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어, 영어, 탐구 조합으로 최저를 맞추려는 학생이 많은데, 이 경우 각 과목에서 안정적인 2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2024년에 제가 지도한 학생 중 한 명은 수학을 완전히 포기하고 국어 1등급, 영어 2등급, 사회탐구 평균 1.5등급으로 중앙대 최저를 충족했습니다. 이 학생은 수학 학습 시간을 모두 국어와 탐구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등급을 확보했습니다.
최저학력기준 충족 전략과 실제 사례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3~4개 영역에 집중하여 안정적인 등급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둘째, '탐구 집중' 전략으로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등급 상승이 가능한 탐구 영역에 집중하는 방법입니다. 셋째, '영어 절대평가 활용' 전략으로 영어 1~2등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후 나머지 영역을 보완하는 방법입니다.
실제 사례를 들어보면, 2023년에 경희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A학생은 영어 1등급을 베이스로 국어 3등급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수학은 아예 포기하고, 국어 독서 영역과 영어 학습에만 집중하여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반면 B학생은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에 지원했는데, 국어 2등급, 수학 4등급, 영어 2등급으로 등급 합 8을 맞추지 못해 최저 미충족으로 불합격했습니다. 이 학생은 논술 점수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저 때문에 기회를 놓쳤습니다.
간호학과 인문논술 최저학력기준 특이사항
간호학과는 자연계열이지만 일부 대학에서 인문논술로도 선발합니다. 가톨릭대, 아주대, 인하대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 대학의 간호학과 최저학력기준은 일반 인문계열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가톨릭대 간호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를 요구하며, 아주대는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를 요구합니다. 특히 간호학과 지원자들은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질 경쟁률이 일반 인문계열보다 낮은 편입니다. 제가 2024년에 지도한 학생 중 가톨릭대 간호학과에 합격한 학생은 국어 2등급, 수학 3등급, 영어 1등급으로 안정적으로 최저를 충족했고, 논술에서도 의료 윤리 관련 시사 이슈를 잘 다루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026학년도 인문논술 일정과 준비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2026학년도 인문논술은 대부분 수능 이후인 11월 셋째 주부터 12월 첫째 주 사이에 집중적으로 실시됩니다. 대학별로 논술고사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전략적인 원서 접수가 필요하며, 보통 6개 대학 정도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준비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필요하며, 체계적인 학습 계획이 중요합니다.
주요 대학 논술 일정 상세 분석
2026학년도 논술 일정을 예상해보면(정확한 일정은 각 대학 입학처 확인 필요), 수능 직후 주말인 11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이 논술고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날 오전/오후로 나누어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이론적으로는 하루에 2개 대학 응시도 가능하지만 체력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11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고려대, 중앙대, 경희대 등이 실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 넷째 주에는 한양대, 한국외대, 건국대, 동국대 등이 실시하며, 12월 첫째 주에는 숭실대, 세종대 등 중위권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치릅니다.
제가 매년 학생들에게 권하는 지원 전략은 '2-2-2 전략'입니다. 상위권 2개교, 적정권 2개교, 안정권 2개교를 선택하되,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토요일에 연세대와 성균관대 중 1개, 일요일에 고려대와 중앙대 중 1개를 선택하는 식입니다.
효과적인 인문논술 준비 타임라인
인문논술 준비는 크게 4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단계(1~3월)는 기초 다지기 단계로, 논술의 기본 개념과 글쓰기 기초를 학습합니다. 2단계(4~6월)는 대학별 유형 파악 단계로, 목표 대학의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 경향을 파악합니다. 3단계(7~9월)는 실전 연습 단계로, 시간 내에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반복합니다. 4단계(10~11월)는 마무리 단계로, 최신 시사 이슈를 정리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합니다.
실제로 2024년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에 합격한 학생의 준비 과정을 하면, 이 학생은 고3 1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2월에는 매일 2시간씩 신문 사설을 읽고 요약하는 연습을 했고, 3~4월에는 주 2회 논술 수업을 들으며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5~6월에는 성균관대 최근 5개년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보며 출제 패턴을 분석했고, 7~8월 여름방학에는 매일 1편씩 실전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9~10월에는 시사 이슈를 정리하며 배경지식을 쌓았고, 수능 이후 2주간 집중적으로 모의논술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논술 학원 vs 독학 선택 기준
논술 준비 방법으로는 학원 수강, 과외, 독학 등이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학원은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개인별 맞춤 지도가 어렵습니다. 과외는 1:1 맞춤 지도가 가능하지만, 좋은 선생님을 찾기 어렵고 비용이 가장 많이 듭니다. 독학은 비용이 적게 들지만, 방향성을 잡기 어렵고 첨삭을 받기 어렵습니다.
제 경험상, 글쓰기 기초가 어느 정도 있는 학생(내신 국어 2등급 이내)은 독학으로도 충분히 준비 가능합니다. 하지만 글쓰기에 자신이 없거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학생은 최소한 기초 과정만이라도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첨삭인데, 자신의 글의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시사 이슈 준비와 배경지식 쌓기
인문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시사 이슈에 대한 이해와 배경지식이 필수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후변화, 양극화, 저출산 등의 주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에 대해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매일 30분씩 신문 읽기를 권합니다. 특히 한국경제신문의 '다산칼럼', 조선일보의 '만물상', 중앙일보의 '중앙시평' 등 주요 일간지의 칼럼을 읽고, 핵심 논지를 200자로 요약하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또한 월간지인 '신동아', '월간조선' 등의 심층 기사를 통해 하나의 이슈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024년에 연세대에 합격한 학생은 1년간 매일 칼럼 요약 노트를 작성했는데, 시험장에서 관련 주제가 나왔을 때 풍부한 사례를 들어 논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문논술 대학별 출제 경향과 대비 방법은 무엇인가요?
각 대학의 인문논술은 고유한 출제 철학과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매년 일정한 패턴을 유지합니다. 상위권 대학은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중위권 대학은 논리적 구성과 명확한 표현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효과적인 대비를 위해서는 목표 대학의 최근 3~5년간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출제 경향 심층 분석
성균관대학교는 사회과학적 사고력을 중시하는 대표적인 대학입니다. 최근 5년간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경제 불평등, 기술 발전과 일자리, 민주주의와 포퓰리즘 등 현대 사회의 핵심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통계 자료나 그래프를 제시하고 이를 해석하도록 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성균관대 논술의 특징은 '현상-원인-대안'의 3단계 구조를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제1문항에서는 주어진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류하도록 하고, 제2문항에서는 그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게 하며, 제3문항에서는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합니다. 2024학년도 문제에서는 '디지털 격차' 문제를 다루면서, 세대별, 지역별, 소득별 격차 현황(제1문항), 격차 발생 원인(제2문항), 해결 방안(제3문항)을 묻는 구조였습니다.
제가 성균관대 합격생들을 분석한 결과, 성공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 활용'이었습니다. 막연한 주장이 아니라, "OECD 평균 대비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43.4%로 3배 이상 높다"와 같은 구체적 수치를 인용하거나,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시민권 제도"와 같은 해외 사례를 적절히 활용한 답안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이슈 중심 출제
한국외국어대학교는 대학 특성상 국제 이슈와 문화 다양성 관련 주제를 자주 출제합니다. 최근에는 난민 문제, 문화 상대주의, 국제 협력, 다문화 사회 등의 주제가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외대는 찬반 논쟁이 가능한 주제를 제시하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논증하도록 요구합니다.
외대 논술 준비의 핵심은 '글로벌 마인드'입니다. 단순히 한국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의 사례를 비교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민 정책을 다룰 때 캐나다의 점수제 이민, 독일의 블루카드, 일본의 특정기능 비자 등 각국의 정책을 비교하며 논증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3년에 외대 국제통상학과에 합격한 학생은 매주 Economist, Foreign Affairs 등 영문 잡지를 읽으며 국제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이 학생은 논술 답안에서 "EU의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이 개도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희대학교 인문학적 성찰 강조
경희대학교는 인문학적 소양과 철학적 사고를 중시합니다. 문학 작품, 철학 텍스트, 예술 작품 등을 제시문으로 활용하며, 단순한 논리적 분석을 넘어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합니다. 특히 '인간다움', '행복', '정의', '아름다움' 등 추상적 개념에 대한 고민을 담은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경희대 논술의 특징은 '다층적 해석'을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하나의 현상이나 텍스트를 여러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 의미를 확장하여 현대 사회 문제와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카프카의 『변신』을 단순히 소외 문제로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 청년 실업, 노인 소외 등과 연결하여 논의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도했던 경희대 합격생 중 한 명은 매달 고전 문학 작품 1권, 철학서 1권을 읽는 '2 books per month'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쌓은 인문학적 소양이 논술 답안의 깊이를 더해주었고, 특히 제3문항의 창의적 논증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학별 맞춤 준비 전략 수립
효과적인 논술 준비를 위해서는 목표 대학을 2~3개로 압축하고,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맞춤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먼저 최근 5년간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보고, 출제 패턴을 분석합니다. 그다음 자주 나오는 주제와 제시문 유형을 정리하고, 관련 배경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습니다.
실전 연습 시에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조건(시간, 분량, 답안지)에서 연습해야 합니다. 특히 시간 배분이 중요한데, 제시문 읽기 20%, 구상 20%, 작성 50%, 검토 10% 정도로 배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매주 1~2편의 답안을 작성하고, 반드시 첨삭을 받아 개선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2024년 복수 합격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꾸준한 실전 연습'과 '철저한 첨삭 관리'였습니다.
인문논술 대학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인문논술을 선택해서 합격하면 인문계열 학과만 선택 가능한가요?
인문논술로 합격하면 해당 대학에서 인문논술로 선발하는 모집단위에만 진학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인문논술은 인문계열, 사회계열, 상경계열 학과에서 실시하므로, 이들 학과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일부 대학의 경우 간호학과, 의류학과 등 특정 자연계열 학과에서도 인문논술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으니, 각 대학의 모집요강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인문논술 합격이 가능한가요?
현재 시점(11월)에서 당해년도 논술 준비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다음 년도를 목표로 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며, 글쓰기 기초가 있는 학생은 6개월,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1년 정도를 권장합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연습과 체계적인 준비입니다.
수학을 못해도 인문논술로 대학 갈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인문논술은 수리논술과 달리 수학 문제가 출제되지 않으므로, 수학을 못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서는 국어, 영어, 탐구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므로, 이들 과목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수포자' 학생들이 인문논술로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논술 학원은 꼭 다녀야 하나요?
논술 학원이 필수는 아니지만, 체계적인 학습과 첨삭 지도를 받기 위해서는 도움이 됩니다. 독학으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지만, 최소한 기초 과정이나 첨삭 서비스는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학원 선택 시에는 대형 학원보다는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곳을, 유명 강사보다는 꼼꼼한 첨삭을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인문논술은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에게도 명문대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형입니다. 2026학년도에는 31개 대학에서 인문논술을 실시하며, 각 대학마다 고유한 출제 경향과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인문논술 준비를 위해서는 첫째, 목표 대학을 명확히 설정하고 해당 대학의 출제 경향을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둘째,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대학을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최소 6개월 이상의 체계적인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꾸준히 연습해야 합니다.
제가 15년간 입시 지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인문논술은 단순히 글쓰기 실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시사 상식, 인문학적 소양, 논리적 사고력,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함'이 합격의 열쇠입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지금 이 순간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목표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문논술이라는 도전을 통해 여러분의 대학 진학의 꿈이 현실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