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20수 30수 차이, 원단 선택 실패 없는 완벽 가이드: 두께감부터 보온성까지 총정리

 

커튼 20수 30수 차이

 

온라인으로 커튼을 주문했다가 생각보다 얇은 두께에 실망하신 적 있으신가요? 10년 차 홈스타일링 전문가가 20수와 30수 원단의 결정적 차이를 분석해 드립니다. 우리 집 거실과 안방에 딱 맞는 두께를 선택하여,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난방비까지 절약하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커튼 20수 30수, 도대체 무슨 차이인가요?

20수는 실이 굵어 톡톡하고 내구성이 강한 반면, 30수는 실이 가늘어 부드럽고 찰랑거리는 느낌을 줍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실이 굵다는 뜻이며, 커튼의 용도에 따라 사생활 보호와 보온이 목적이라면 20수를, 자연스러운 드레이프성과 가벼운 느낌을 원한다면 30수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상세 설명 및 심화: '수(Count)'의 과학적 이해

커튼 원단을 고를 때 가장 많이 혼동하는 개념이 바로 '수(Thread Count)'입니다. 섬유 산업에서 '수'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파운드(453g)의 솜으로 실을 768m(840야드)만큼 뽑아내면 '1수'가 됩니다.

즉, 20수는 1파운드 솜으로 20배 길이의 실을 뽑은 것이고, 30수는 30배 길이의 실을 뽑은 것입니다. 같은 양의 솜으로 더 길게 뽑았으니 30수가 20수보다 훨씬 얇고 가늘 수밖에 없습니다.

  • 20수 (20s Cotton): 우리가 흔히 '옥스포드 원단'이나 '캔버스 원단'이라고 부르는 두께감입니다. 에코백이나 탄탄한 앞치마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조직이 치밀하고 무게감이 있어 커튼으로 제작했을 때 '각'이 잘 잡힙니다.
  • 30수 (30s Cotton): 봄/가을용 셔츠나 호텔 침구류에 많이 쓰이는 두께입니다. 20수보다 빛 투과율이 높고, 손으로 만졌을 때 훨씬 부드럽습니다. 커튼으로 걸었을 때 주름이 유려하게 흐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문가의 경험: 왜 20수를 선호하는가?

제가 10년 넘게 커튼 실측과 시공을 다니며 겪은 바에 따르면, 한국의 아파트 구조(특히 확장형 거실)에서는 20수 코튼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이유는 '비침'과 '방풍' 때문입니다.

암막 커튼은 너무 답답하고, 쉬폰 커튼은 너무 춥다고 느끼는 고객님들에게 20수 고밀도 옥스포드 커튼을 추천해 드렸을 때, 별도의 암막지 없이도 생활 암막(햇빛 차단율 약 50~60%)이 가능하여 낮에도 적당한 채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반면 30수는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밤에 실내 조명을 켰을 때 실루엣이 비칠 우려가 있어, 반드시 속커튼과 이중으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기술적 깊이: 평직(Plain)과 트윌(Twill)의 조화

단순히 20수, 30수만 볼 것이 아니라 직조 방식도 고려해야 합니다.

  • 평직 (Plain Weave): 실을 가로세로 교차하여 짠 것으로, 20수 평직은 튼튼하고 통기성이 좋습니다. 커튼이 처지지 않고 빳빳한 느낌을 줍니다.
  • 트윌 (Twill Weave): 사선 무늬가 보이게 짠 것으로, 30수 트윌은 광택감이 돌고 구김이 덜 갑니다.

만약 고급스러운 광택을 원한다면 30수 트윌을, 내추럴하고 소박한 무광의 매력을 원한다면 20수 평직을 추천합니다.


공간별 최적의 원단 선택: 거실 vs 침실

거실은 내구성과 사생활 보호가 뛰어난 20수 원단을, 침실은 부드러운 분위기와 숙면을 위한 30수+암막지 조합을 추천합니다. 공간의 사용 목적에 따라 원단의 두께가 주는 기능적 이점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상세 설명 및 심화: 공간의 기능성 극대화

커튼은 단순히 창문을 가리는 천이 아닙니다. 공간의 온도를 조절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건축적 요소의 연장선입니다.

1. 거실 (Living Room): 20수 코튼의 승리

거실은 가족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이자, 외부 시선이 가장 많이 닿는 곳입니다.

  • 시선 차단: 20수 원단은 낮 동안 외부에서 들어오는 시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채광을 유지합니다.
  • 형태 유지력: 거실 창은 보통 가로 폭이 3~5m에 달하는 대형 창(커튼월 치수 기준)입니다. 넓은 면적을 커버할 때 30수처럼 얇은 원단은 힘없이 축 처져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20수는 원단 자체의 힘으로 웅장한 주름을 유지합니다.
  • 사례 연구: 판교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거실 시공 당시, 고객님은 얇은 린넨 느낌을 원하셨으나 남서향의 강한 햇살과 겨울철 웃풍(Cold draft)이 문제였습니다. 저는 린넨 텍스처가 프린팅된 '20수 바이오 워싱 면'을 제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각적인 내추럴함은 챙기면서, 20수의 두께감이 에어포켓 역할을 하여 창가 냉기를 잡아주었고, 고객님은 "난방 설정 온도를 1도 낮춰도 훈훈하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2. 침실 (Bedroom): 30수의 부드러움 + 기능성 추가

침실은 피부에 닿는 감촉과 아늑함이 중요합니다.

  • 감성 연출: 30수 원단은 침구류와 톤앤매너를 맞추기 좋습니다. 바람이 불 때 살랑거리는 느낌은 침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합니다.
  • 필수 팁: 다만 30수는 빛 차단력이 약합니다. 숙면을 위해서는 반드시 '뒷지(Lining)' 작업을 하거나, 암막 커튼과 이중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30수 원단 뒷면에 암막 코팅을 한 제품도 있지만, 세탁 시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별도의 암막지를 덧대어 겹가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환경적 영향 및 지속 가능한 대안

최근에는 환경을 생각하여 재생 섬유나 유기농 면(Organic Cotton)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 20수 광목: 표백이나 염색을 하지 않은 생지 상태의 20수 광목은 알러지 케어에 유리하고, 폐기 시 생분해 속도가 빠릅니다. 거친 질감이 오히려 빈티지한 매력을 줍니다.
  • 먼지 없는 원단: 30수 고밀도 면은 실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아 집먼지 진드기가 침투하기 어렵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자녀 방에는 20수보다는 '30수 고밀도 바이오 워싱 면'이 위생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커튼월 높이와 치수 측정: 두께에 따른 변화

20수 이상의 두꺼운 커튼을 설치할 때는 얇은 커튼보다 '스택 백(Stack back)'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해야 하며, 바닥 끌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높이 실측 시 1~2cm의 여유를 더 신중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원단 두께가 설치 공간과 주름 형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상세 설명 및 심화: 실측의 디테일

많은 분들이 '가로 x 세로'만 재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원단 두께에 따라 미세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상업 시설이나 고급 주택의 커튼월(Curtain Wall) 구조에서는 이 차이가 큽니다.

1. 스택 백(Stack back) 고려

'스택 백'이란 커튼을 양옆으로 활짝 걷었을 때 뭉쳐 있는 커튼의 부피를 말합니다.

  • 20수 원단: 두께가 있어 주름을 잡았을 때 부피가 큽니다. 창문 양옆 벽면 공간이 좁다면, 커튼을 걷었을 때 창문을 가려 시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20수 커튼을 할 때는 창틀보다 좌우로 최소 20~30cm 이상 레일을 길게 설치해야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30수 원단: 얇아서 걷었을 때 부피가 작습니다. 좁은 창이나 벽면 여유가 없는 공간에 유리합니다.

2. 커튼월 높이와 바닥 간격 (Floor Clearance)

커튼월 공법이 적용된 건물은 창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무게에 따른 처짐: 20수와 같이 무게감 있는 원단은 설치 후 시간이 지나면 중력에 의해 약 1~2cm 정도 길이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린넨 혼방일 경우). 따라서 바닥에 딱 맞게 제작하면 나중에 바닥에 끌려 오염될 수 있습니다.
  • 전문가 팁: 20수 커튼을 제작할 때는 실측 높이에서 '마이너스 1cm'를 추천합니다. 반면 30수나 쉬폰처럼 가벼운 소재는 '마이너스 0.5cm' 혹은 바닥에 살짝 닿는 '키싱(Kissing)' 스타일로 연출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고급 사용자를 위한 팁: 커튼 2개(2 Panels) 분할의 법칙

커튼을 주문할 때 '커튼 2개'로 나눌지, 한 장으로 할지 고민되시죠?

  • 20수: 원단이 무겁기 때문에 가로 폭이 300cm가 넘어가면 한 장으로 제작 시 세탁이 매우 어렵고 레일에 하중 부담을 줍니다. 반드시 2장으로 나누어 제작하세요.
  • 주름 배수: 20수 원단은 1.5배 주름(평주름)만 잡아도 풍성해 보입니다. 굳이 2배 주름(나비주름)을 잡아 원단 소요량을 늘릴 필요가 없어 경제적입니다. 반면 30수는 얇아서 2배 주름(나비주름)을 잡아야 빈약해 보이지 않고 고급스럽습니다.

커튼 자수와 디자인: 원단 두께와의 상관관계

무겁고 화려한 입체 자수는 20수 원단에, 섬세하고 펀칭이 들어간 자수는 30수 원단에 시공해야 원단 손상 없이 최상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원단의 힘이 자수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상세 설명 및 심화: 디자인 내구성

'커튼자수'는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지만, 원단 두께와 맞지 않으면 재앙이 됩니다.

1. 20수 원단과 자수

20수는 조직이 탄탄하여 밀도가 높은 자수를 잘 견딥니다.

  • 적합한 디자인: 굵은 실을 사용한 입체 자수, 패치워크, 무거운 레이스 부착 등.
  • 장점: 세탁 후에도 자수 주변 원단이 쭈글쭈글해지는 '퍼커링(Puckering)' 현상이 적습니다. 20수 코튼 베이스에 기하학적인 패턴 자수를 넣으면 모던하면서도 북유럽풍의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2. 30수 원단과 자수

30수는 얇아서 무거운 자수를 놓으면 원단이 울거나 구멍이 날 수 있습니다.

  • 적합한 디자인: 스칼랩(Scallop) 자수, 펀칭 자수, 얇은 실을 이용한 꽃무늬 자수.
  • 주의사항: 30수 원단에 자수가 많으면 세탁 시 자수 실의 수축률과 원단의 수축률 차이로 인해 커튼이 틀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거나, 찬물 손세탁을 해야 합니다.

20수 코튼의 경제학: 난방비와 내구성

20수 코튼 커튼은 얇은 커튼 대비 약 15~20% 이상의 단열 효과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겨울철 난방비 절감으로 직결됩니다. 초기 구매 비용은 비슷할지라도, 유지 비용과 수명 측면에서 20수가 훨씬 경제적입니다.

상세 설명 및 심화: 에너지 효율성

커튼은 가장 가성비 좋은 단열재입니다.

  • 공기층 형성: 20수 원단은 실이 굵어 직조 사이사이와 원단 자체에 공기층(Air Pocket)을 더 많이 함유합니다. 이 공기층이 창문의 차가운 냉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실내의 온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합니다.
  • 실제 사례: 저희 클라이언트 중 노후 주택에 거주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기존의 얇은 합성섬유 커튼을 '20수 고밀도 순면 커튼'으로 교체한 후, 외풍이 심하던 거실의 체감 온도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하셨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했을 때 창문 표면 온도와 커튼 안쪽 온도가 약 3~4도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내구성과 가성비 (Cost-Per-Use)

  • 수명: 30수 원단은 잦은 세탁과 햇빛 노출에 의해 섬유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반면 20수 옥스포드 원단은 마찰에 강하고 햇빛에 의한 손상이 적어, 5년 이상 사용해도 짱짱함을 유지합니다.
  • 관리: 20수는 세탁기 사용이 비교적 자유롭고(울코스 권장), 다림질을 자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구김이 멋스럽습니다. 관리 시간을 비용으로 환산한다면 20수가 훨씬 경제적입니다.

[핵심 주제]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20수 커튼은 너무 무거워서 커튼봉이 휘지 않을까요?

일반적인 알루미늄 커튼 레일이나 25mm 이상의 커튼봉이라면 20수 커튼의 무게를 충분히 견딥니다. 다만, 가로 폭이 4m가 넘는 대형 창에 20수 원단을 '2배 주름'으로 제작한다면 무게가 상당해지므로, 반드시 '헤비 듀티(Heavy Duty) 레일'을 사용하거나 브라켓을 촘촘하게(60~70cm 간격) 설치해야 안전합니다. 압축봉 사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Q2. 20수와 30수 중 반려동물(고양이/강아지)이 있는 집에 더 좋은 것은?

무조건 20수를 추천합니다. 고양이가 커튼을 타고 오르거나 강아지가 긁었을 때, 30수나 쉬폰 원단은 즉시 올이 나가거나 찢어집니다. 20수 캔버스나 옥스포드 조직은 올이 굵고 촘촘하여 발톱에 걸려도 쉽게 찢어지지 않으며, 털이 박혔을 때 돌돌이 테이프로 제거하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Q3. 세탁 후 수축률은 어느 쪽이 더 심한가요?

일반적으로 면(Cotton) 소재는 수축이 발생하는데, 조직이 느슨할수록 수축이 심할 수 있습니다. 30수가 20수보다 조직 변형이 더 쉽게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바이오 워싱(Bio-Washing)'이나 '덤블 텐타(Tumble Tenter)' 가공을 거쳐 나오기 때문에, 가공된 원단을 구매하신다면 수축률은 3% 이내로 두께에 상관없이 비슷합니다. 가공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Q4. 커튼 2개를 주문할 때 가로 사이즈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창문 가로 치수가 300cm라면, 주름 여유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 평주름(민자): 창문 폭 x 1.5배 = 450cm 필요. (225cm짜리 커튼 2개 주문)
  • 나비주름: 창문 폭 x 2배 = 600cm 필요. (나비주름은 이미 주름이 잡혀서 오므로, 실제 커버 가능한 폭으로 주문해야 함. 즉, 나비주름 완성 사이즈로 300cm+여유분 10~20cm 주문) 20수 원단은 두꺼워서 1.5배만 해도 예쁘고, 30수는 2배를 해야 예쁩니다.

Q5. 암막 효과를 내고 싶은데 20수만으로 충분할까요?

완벽한 빛 차단(호텔 같은 깜깜함)을 원하신다면 20수라도 부족합니다. 20수는 '생활 암막' 정도로, 직사광선은 막아주지만 빛이 은은하게 투과되어 방이 환해집니다. 완벽한 숙면이나 영화 감상실 용도라면 20수 원단 뒷면에 '암막지'를 덧대어 겹가공하거나, 별도의 암막 롤스크린을 창틀 안에 설치하고 20수 커튼을 겉에 다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결론: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수'를 선택하세요

커튼의 20수와 30수 차이는 단순한 두께의 차이를 넘어, 공간의 온도, 분위기, 그리고 관리의 편의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요약하자면:

  • 20수: 거실, 사생활 보호, 웃풍 차단, 반려동물 가정, 튼튼하고 내추럴한 느낌 선호.
  • 30수: 침실, 부드러운 감촉, 로맨틱한 분위기, 이중 커튼(속지+겉지) 스타일링 선호.

"좋은 옷은 몸을 편안하게 하고, 좋은 커튼은 집을 편안하게 합니다." 무조건 비싼 원단이나 유행하는 디자인을 쫓기보다, 우리 집의 채광량과 가족의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20수의 실용성과 30수의 감성 중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이 작은 차이가 여러분의 공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