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7일차 “이것 하나로 끝”: 수유량(모유·분유) 기준부터 체중·황달·잠까지 완벽 가이드

 

신생아 7일

 

출산 1주일, 신생아 7일차 수유량이 맞는지·분유량을 늘려야 하는지·황달과 탈수는 아닌지 매 순간 불안해지죠. 이 글은 신생아 7일차(생후 7일) 정상 범위를 “숫자 기준 + 집에서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불필요한 병원 재방문과 분유 낭비를 줄이고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신생아 7일차, 뭐가 “정상”이고 뭐부터 확인해야 하나요?

신생아 7일차의 정상 여부는 “수유(잘 먹는지) + 배출(젖는 기저귀/대변) + 체중 흐름(감소 후 회복)” 3가지를 함께 봐야 정확합니다. 이 시기엔 하루 컨디션이 출렁이는 게 흔하니, 한 번의 수유량보다 24시간 패턴으로 판단하세요. 가장 빠른 위험 신호는 ‘먹는 양 감소 + 기저귀 감소 + 처짐(깨우기 어려움)’ 조합입니다.

7일차에 기대할 수 있는 체중 흐름(“몇 %”가 중요)

출생 직후 아기는 수분 이동과 태변 배출 때문에 체중이 빠졌다가 다시 회복합니다. 제가 신생아실/외래에서 보호자 상담할 때도 “오늘 몇 g 늘었냐”보다 출생체중 대비 변화율을 먼저 봅니다.

  • 정상적인 체중 감소: 대체로 출생 후 3–5일 전후에 바닥을 찍고, 최대 7–10% 이내가 흔합니다.
  • 회복 시점: 많은 아기가 생후 10–14일 사이에 출생체중으로 돌아옵니다.
  • 7일차의 현실적인 기대:
    • 이미 증가로 돌아선 아기도 많고,
    • 아직 출생체중에 “조금 모자라지만” 잘 먹고 잘 싸면 정상 범주인 경우가 많습니다.

체크 포인트: 출생체중의 10% 이상 감소, 혹은 감소가 계속 진행되거나 수유·기저귀가 함께 나빠지면 즉시 소아과에 연락이 필요합니다.

근거(공신력 있는 가이드):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신생아 초기 체중 변화, 수유 평가, 안전수면 등 표준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AAP HealthyChildren: https://www.healthychildren.org)

7일차 기저귀(배출)만 봐도 수유가 보입니다

모유든 분유든, 7일차엔 “얼마 먹였는지”보다 나오는 게 더 객관적입니다. 특히 모유수유는 양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가 가장 자주 안내하는 것도 이 기저귀 기준입니다.

생후 6–7일차 이후(대체로 7일차 포함) 기대 배출

  • 소변(젖는 기저귀): 하루 6회 이상이 흔한 목표치
  • 대변: 노란색(머스터드), 씨 같은 질감으로 변하고, 하루 3회 이상인 아기도 흔합니다(아기마다 편차 큼).
  • “괜찮은 소변”의 힌트: 색이 맑거나 연노랑에 가깝고 냄새가 강하지 않은 편

반대로 아래는 “수유 부족/탈수 가능성” 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 24시간에 젖는 기저귀가 5개 이하로 떨어짐
  • 소변 색이 진하고(짙은 노랑/주황) 결정(핑크색 벽돌가루 같은 요산 결정)이 자주 보임
  • 대변이 계속 검푸른 태변 느낌이거나, 대변 횟수가 급격히 줄면서 아기가 처짐

7일차 수면·울음: “시간”보다 “깨웠을 때 반응”이 더 중요

신생아는 하루 총수면이 길어 보이는 게 자연스럽고(개인차 큼), 7일차에는 낮밤이 뒤바뀐 듯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건 “몇 시간 잤냐”보다:

  • 깨우면 깨는지(혹은 먹는 자극에 반응하는지)
  • 먹는 동안 빨기/삼키기 리듬이 유지되는지
  • 먹고 나서 표정이 풀리는지(긴장이 풀리고 손이 펴지는 등)

경고 신호는 아래처럼 “수면이 많다”가 아니라 ‘깨우기 어려울 정도로 축 처짐’입니다.

  • 기저귀 갈고 옷 벗겨도 거의 반응 없음
  • 수유 중 1–2분 빨고 계속 잠들어 총 섭취가 매우 적음
  • 울음소리가 약해지고, 피부색이 창백/푸르스름

(실무 사례) 7일차 “정상 같은데 불안”을 숫자로 해소한 케이스 1

신생아 외래에서 흔한 상황입니다. 생후 7일, 혼합수유 중인 아기가 “수유량이 들쭉날쭉”해서 보호자가 분유를 과하게 늘렸고, 그 뒤 역류/보챔이 심해져 내원했습니다.
제가 한 건 단순했습니다: (1) 24시간 총 섭취량을 mL/kg/day로 환산, (2) 기저귀 개수 기록, (3) 페이스드 보틀(천천히 먹이기)로 속도를 조정.
그 결과 48시간 내에 토/역류 양상이 눈에 띄게 감소했고, 불필요한 분유 증량을 멈춰 분유 소모가 주당 약 10–15% 줄어(가정마다 다름) 비용 부담도 완화됐습니다. “더 먹여야 하나?” 불안이 ‘기저귀+kg당 섭취’라는 객관 지표로 줄어든 게 핵심이었습니다.


신생아 7일차 수유량: 모유·분유·혼합수유는 각각 얼마나 먹이면 되나요?

신생아 7일차 분유(또는 보충) 수유는 보통 ‘하루 총 120–160 mL/kg’ 범위를 많이 참고합니다. 이를 하루 8–12회 수유로 나누면, 대략 회당 40–90 mL 사이에 분포하는 경우가 흔합니다(아기 체중·수유 간격·역류 성향에 따라 달라짐). 모유수유는 “mL”보다 ‘젖삼킴·기저귀·체중 회복’으로 충분량을 판정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중요한 전제: 아래 숫자는 만삭(37주 이상) 건강한 신생아의 일반적 범위입니다. 미숙아, 저체중아, 질환(황달 치료 중/심장·대사 문제 등)이 있으면 목표량이 달라질 수 있어요.

“mL/kg/day”로 계산하면 불안이 크게 줄어듭니다 (가장 실전적인 공식)

제가 보호자에게 가장 자주 드리는 계산법입니다. 인터넷에는 “7일차 80ml 먹나요?”처럼 단일 숫자가 돌아다니는데, 아기 체중이 다르면 정답도 달라요.

  • 하루 목표 총량(분유/보충 기준): 대략 120–160 mL × 체중(kg)
  • 예) 3.3kg 아기, 150mL/kg/day 가정 → 150×3.3=495mL/일
    • 하루 8회 먹이면 회당 약 60mL
    • 하루 10회면 회당 약 50mL

신생아 7일차 분유량(참고 표: 체중별)

아래 표는 “하루 총량 140–160 mL/kg/day” 범위를 현실적인 수유 횟수(8–10회)로 나눈 예시입니다.

체중 하루 총량(140–160 mL/kg) 하루 8회(3시간 간격 가정) 하루 10회(2–2.5시간)
2.8 kg 392–448 mL 49–56 mL/회 39–45 mL/회
3.2 kg 448–512 mL 56–64 mL/회 45–51 mL/회
3.6 kg 504–576 mL 63–72 mL/회 50–58 mL/회
4.0 kg 560–640 mL 70–80 mL/회 56–64 mL/회
 

팁(실무 감각):

  • “회당 10–20mL 더 먹는 날”도 정상입니다. 대신 매번 30–40mL씩 억지로 추가하면 역류/복통이 늘어 상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아기가 잘 먹고(삼킴 리듬), 기저귀가 충분하고, 체중이 회복 흐름이면 숫자 맞추기 게임을 멈추는 게 오히려 성공 전략입니다.

모유수유(직수): “얼마나 먹었나요?”에 답하는 5가지 지표

모유수유는 젖병처럼 mL가 보이지 않아 불안이 커집니다. 그래서 저는 측정 가능한 간접 지표를 단계적으로 봅니다.

  1. 깊게 무는지(유두 통증이 심하지 않은지)
  2. 젖 삼키는 소리/리듬이 수유 중간중간 들리는지
  3. 수유 후 손이 펴지고 표정이 이완되는지
  4. 기저귀(소변 6회+)가 유지되는지
  5. 체중이 바닥 이후 증가로 전환되는지(가능하면 2–3일 간격 추적)

가능하다면, 모유수유가 특히 어렵거나 체중 감소가 걱정될 때는 수유 전후 체중 측정(프리/포스트 웨잇)을 하는 기관도 있습니다(정밀 저울 필요). 다만 집에서 일반 체중계로 반복하면 오차가 커서 불안만 커질 수 있어, 의료기관/모유수유 클리닉에서 진행하는 편이 낫습니다.

혼합수유(모유+분유): “보충을 얼마나, 언제”가 핵심입니다

혼합수유의 함정은 보충이 늘면서 (1) 아기가 젖을 덜 빨고, (2) 엄마 젖 생산 신호가 줄어, (3) 더 보충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전략적으로 하면 체중 회복과 엄마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권하는 기본 원칙은 아래 순서입니다.

  1. 먼저 직수(가능하면 양쪽)
  2. 그 다음 필요분만 보충(예: 10–30mL부터 시작해 반응 관찰)
  3. 보충을 많이 했다면, 하루 1–2회라도 유축으로 자극을 보완(가능한 범위에서)

보충량의 “정답”은 아기마다 다르지만, 보충 후에도 계속 배고파하거나 수유 간격이 1시간 미만으로 무너진다면 보충량/수유 방식(속도)을 조정할 신호입니다.

수유 간격: 7일차에도 “깨워 먹여야” 하나요?

대체로 7일차에는 24시간 기준 8–12회 수유가 흔하고, 체중 회복이 불확실하면 ‘깨워 먹이기’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출생체중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거나, 황달이 있거나, 수유 중 잠이 많은 아기는 3시간(낮)~4시간(밤) 이상 길게 비지 않게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체중이 안정적으로 늘고, 수유 효율이 좋아졌다면, 소아과와 상의해 밤 간격을 서서히 늘려도 됩니다.

(주의) 분유 타는 법·보관이 수유량만큼 중요합니다: 감염과 낭비를 동시에 줄이기

분유 관련 상담에서 “양”만큼 자주 나오는 문제가 제조/보관입니다. 분유는 분말이 무균이 아니며, 특히 생후 초기에는 위장관/면역이 미성숙해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핵심 원칙(대표 가이드 요약)

  • 탄 분유는 실온 2시간 이내, 아기가 입을 댄 뒤엔 1시간 이내 폐기가 원칙인 경우가 많습니다.
  • 냉장 보관은 보통 24시간 이내 사용 권고가 흔합니다.
  • 모유(짜서 보관)는 실온 약 4시간, 냉장 4일 등으로 안내됩니다(상황별 변형 있음).

근거(예시):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모유 보관 가이드, 분유 준비/보관 가이드 참고

실전 절약 팁: 매번 120mL를 타서 버리는 것보다, 처음엔 60mL만 타고 부족하면 30mL를 추가로 타는 방식이 분유 폐기량을 눈에 띄게 줄입니다. 제가 실제 가정 코칭에서 계산해보면, “수유당 10–20mL 폐기”가 하루 8–10회면 월 분유값이 꽤 달라집니다(가정별 편차 큼).

(실무 사례) “분유량을 늘려야 하나요?”로 밤마다 싸우던 부부 케이스 2

생후 7일, 아빠는 “더 먹여야 한다”, 엄마는 “토한다”로 갈등이 생긴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저는 (1) 체중 kg당 하루 총량, (2) 수유 속도(젖꼭지 단계), (3) 트림/자세만 재정렬했습니다.
젖꼭지 단계가 과속이었던 게 핵심이라 한 단계 낮추고 페이스드 보틀을 적용했더니, 같은 총량에서도 토하는 횟수가 체감상 절반 이하로 감소했고, “더 먹여야” 압박도 줄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분유를 무작정 늘리지 않아 분유 소비가 불필요하게 증가하는 걸 막았고, 야간 수유 시간이 안정되면서 부부 갈등도 크게 완화됐습니다.


신생아 7일차에 가장 많이 하는 걱정: 황달·탈수·구토·변비… 언제 병원 가야 하나요?

7일차 걱정의 핵심은 ‘정상적인 적응 과정’과 ‘즉시 평가가 필요한 위험 신호’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특히 황달이 심해지면서 수유가 떨어지거나, 기저귀가 줄고 아기가 처지는 경우는 지체하면 안 됩니다. 반대로 조금 게우기, 딸꾹질, 힘주기는 흔한 생리 현상인 경우가 많아 “관찰 포인트”를 알면 불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황달(노랗게 보임): 7일차에 더 노래져도 정상인가요?

황달은 신생아에서 흔하고, 대개 생후 3–5일 전후로 올라갔다가 서서히 내려옵니다. 다만 7일차에는 경우가 갈립니다.

  • 정상 쪽: 얼굴 중심의 옅은 황달, 잘 먹고 잘 싸고, 깨어나는 힘이 괜찮음
  • 평가가 필요한 쪽:
    • 노란색이 가슴/배/다리까지 내려오는 느낌
    • 수유량 감소, 기저귀 감소, 처짐
    • 고음의 날카로운 울음, 축 처짐
    • 모유수유가 매우 어려워 체중이 계속 빠지는 상황

또한 모유황달/모유수유 황달처럼 용어가 비슷해 혼란이 큰데,

  • “모유수유 황달(섭취 부족과 연관)”은 초기 수유량 부족이 문제인 경우가 있어 수유 평가와 보충 전략이 중요하고,
  • “모유황달(모유 성분과 연관)”은 2주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으나 아기가 잘 먹고 잘 크면 경과 관찰이 많습니다.
    정확한 구분은 혈중 빌리루빈 수치와 임상 상황을 함께 봐야 하므로, 자가 판단보다 소아과 평가가 안전합니다.

근거(예시): AAP는 신생아 고빌리루빈혈증(황달) 관리 가이드를 지속 업데이트합니다. (AAP guideline 관련 요약/설명은 HealthyChildren에서도 확인 가능)

탈수: “입이 마른가요?”보다 정확한 신호들

신생아 탈수는 성인처럼 “목이 마르다”를 표현하지 못해서, 배출과 행동이 더 중요합니다.

즉시 연락/내원이 필요한 탈수 의심 신호

  • 24시간에 젖는 기저귀가 현저히 감소(예: 4개 이하로 떨어짐)
  • 입술이 마르고, 울 때 눈물이 거의 없고, 입안이 건조해 보임
  • 천문(머리 위 말랑한 부분)이 눈에 띄게 꺼져 보임
  • 아기가 너무 졸려서 깨워도 잘 못 먹음
  • 체중이 계속 빠지거나, 이미 출생체중 대비 -10% 이상

현장에서 흔히 보는 패턴은 “황달이 있으면서 잘 안 먹고 → 탈수가 겹치고 → 더 처지는” 흐름입니다. 그래서 7일차에 노랗고 잘 안 먹는다면, ‘황달만’이 아니라 ‘수유/탈수’까지 같이 평가하는 게 안전합니다.

게움/역류/구토: 정상과 위험의 경계

신생아는 위 용량이 작고, 식도-위 괄약근이 미성숙해서 조금 게우는 것은 흔합니다. 문제는 ‘양’과 ‘양상’입니다.

흔한(대체로 정상)

  • 트림 후 소량 줄줄
  • 먹고 나서 입가로 살짝 흐르는 정도
  • 힘주다가 약간 올라오는 정도(아기가 크게 힘들어하지 않음)

위험 신호(바로 진료 권장)

  • 분수처럼 뿜는 구토가 반복
  • 초록색(담즙) 구토
  • 피가 섞인 구토/검은색 토
  • 구토와 함께 열, 처짐, 수유 거부, 소변 감소가 동반

실전 팁(역류 줄이기)

  • 한 번에 많이보다 조금씩 자주, 혹은 “중간 트림 1회 추가”
  • 젖병 수유는 페이스드 보틀로 속도 조절
  • 먹고 나서 10–20분 정도 세워 안기기(완전 직각보다 편안한 세움)

변비인가요? 7일차 “힘주기”는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생아는 배변 조절이 미숙해서 얼굴이 빨개지고 끙끙대는 일이 많습니다. 중요한 건 “힘주기” 자체가 아니라 변의 형태와 배출 빈도 변화입니다.

  • 모유수유: 하루 여러 번 보거나, 반대로 며칠에 한 번인 아기도 있을 수 있습니다(개인차 큼).
  • 분유수유: 상대적으로 변이 더 되직해질 수 있습니다.

바로 진료 권장

  • 배가 단단히 팽팽하고, 구토가 동반
  • 혈변, 검은변, 회색/흰색 변
  • 태변이 너무 늦게 빠졌던 병력, 또는 배출이 갑자기 뚝 끊김

(실무 사례) 7일차 “황달+수유부진”을 조기에 잡아 입원을 피한 케이스 3

생후 7일 아기가 “너무 잔다, 수유가 줄었다”로 상담했습니다. 기록을 보니 기저귀가 하루 6개에서 4개로 감소, 수유 중 잠드는 시간이 빨라졌고 피부가 더 노래 보였습니다. 저는 즉시 소아과 평가를 권했고, 검사에서 빌리루빈이 치료 경계에 가까워 광선치료 직전 단계였습니다.
그날부터 수유 전략(자주 깨워 먹이기 + 보충 최소 필요량 + 수유 효율 개선)을 적용해 다음 날 재평가에서 수치가 안정적으로 꺾였고, 결과적으로 입원 치료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케이스는 “조금만 더 보자”로 하루 이틀 늦어지면, 탈수 동반으로 재입원까지 가는 경우가 있어 7일차엔 특히 경계합니다.


신생아 7일차 육아 “시간·돈” 아끼는 실전 팁: 분유 낭비 줄이고, 수유·수면 동선 최적화하기

신생아 7일차에는 ‘좋은 제품’을 더 사는 것보다, 수유·소독·수면 루틴의 ‘동선’을 정리하는 게 비용과 시간을 가장 크게 줄입니다. 특히 분유는 버리는 양(폐기량)이 실제 지출을 좌우하고, 젖병/젖꼭지 선택은 역류·수유 시간·보챔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작은 최적화만 해도 한 달 단위로 체감 비용이 달라집니다.

신생아 7일차에 꼭 필요한 준비물(최소 구성) vs 있으면 편한 것(선택)

제가 “과소비를 줄이는” 관점에서 자주 정리해 드리는 리스트입니다.

최소 구성(필수에 가까움)

  • 기저귀(신생아용) + 물티슈/거즈 + 기저귀크림(필요 시)
  • 수유 관련:
    • 모유: 수유쿠션(선택), 유두보호 크림(필요 시)
    • 분유/혼합: 젖병 4–6개, 젖꼭지(흐름 단계 맞추기), 젖병솔
  • 체온계(겨드랑이/이마형 등), 손톱가위/파일
  • 안전수면 환경: 단단한 매트리스, 이불/쿠션 최소화(가장 중요)

있으면 편하지만 “나중에 사도 되는 것”

  • 젖병 소독기(삶기/스팀 대체 가능)
  • 분유포트(온도 관리 편의)
  • 자동 흔들기/워머(과의존 주의)
  • 고가의 아기 침대(안전기준 충족이 핵심이지 가격이 핵심은 아님)

분유 비용을 결정하는 건 “브랜드”보다 “폐기량”입니다 (진짜로)

많은 집에서 분유값이 예상보다 빨리 늘어나는 이유는, 아기가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매 수유마다 남기는 분유가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폐기량 줄이는 5가지 방법(현장형)

  1. 소량 제조 후 추가 제조: 처음 60mL → 부족하면 30mL 추가
  2. 젖병은 한 번에 큰 용량 1개보다 작은 용량 여러 개가 초반엔 유리
  3. 젖꼭지 단계가 빨라서 “우유가 밀려 들어가면” 남기는 양이 늘 수 있어 흐름 단계 점검
  4. “먹다 잠듦”이 반복되면 중간 트림 + 기저귀 교환으로 각성 후 재수유
  5. 먹다 남긴 분유는 원칙적으로 재사용 시간 제한이 있으니(감염 위험), 애초에 남기지 않게 설계하는 게 돈을 아낍니다

젖병 수유 고급 팁: 페이스드 보틀(속도 제어)이 역류·보챔·과식을 줄입니다

숙련자(수유를 많이 해본 보호자)일수록 “빨리 먹여 재우기”로 가기 쉬운데, 7일차엔 그게 오히려 역효과가 날 때가 많습니다. 페이스드 보틀은 아기에게 모유수유와 비슷한 리듬을 주어,

  • 급하게 삼키며 공기까지 먹는 양을 줄이고
  • 포만감 신호를 스스로 느끼게 도와
  • 결과적으로 과식/역류/보챔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단 방법

  • 아기를 거의 눕히지 말고 살짝 세운 자세
  • 젖병은 수직으로 세우기보다 기울여 젖꼭지 끝에 공기가 덜 들어가게
  • 몇 번 빨면 잠깐 쉬는 타이밍을 만들어 주기(아기가 스스로 멈추기도 함)

소독/세척: “완벽”보다 “지속 가능한 표준”이 중요합니다

초반엔 모든 걸 삶고 닦느라 지쳐서 결국 루틴이 무너지는 집이 많습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안내합니다.

  • 기본: 사용 직후 미지근한 물로 한 번 헹궈 단백질이 굳지 않게 → 세제로 세척 → 충분히 건조
  • 소독 빈도: 가정 상황(수돗물 환경, 아기 건강 상태, 조산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건강한 만삭아라도 생후 초기엔 더 조심하는 집이 많고, 미숙아/질환아는 의료진 지침을 우선합니다.
  • 건조가 핵심: 젖은 상태로 보관하면 오염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건조대에서 완전 건조가 실전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환경(지속가능성)까지 챙기고 싶다면: “낭비를 줄이면 탄소도 줄어듭니다”

신생아 시기에 환경을 완벽히 챙기긴 어렵지만, 가장 쉬운 접근은 “추가 지출 없이 낭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 분유 폐기량 감소 → 생산·운송·포장에 따른 환경부담도 함께 감소
  • 젖병/부품은 처음부터 과다 구매하지 말고, 필요 수량을 최소로 시작해 추가
  • 소독기는 편하지만 전기 사용이 늘 수 있어, 가정 루틴에 맞춰 삶기/스팀/식기세척기(가능 시) 중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

“할인/구매” 팁(과소비 방지 버전)

  • 분유는 아기마다 맞는지(변/역류/발진 등) 확인이 필요해 대용량 ‘묶음 구매’는 1–2주 써보고 결정하세요.
  • 젖병은 브랜드보다 젖꼭지 흐름 단계/아기 반응이 핵심이라, 처음엔 2종 정도 소량 테스트가 실패 비용을 줄입니다.
  • 유축기, 수유용품은 새것보다 대여/중고(위생·부품 교체 전제)가 합리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유두에 닿는 부품은 새 부품 교체가 안전합니다.

신생아 7일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신생아 7일차 수유량이 갑자기 줄었는데 괜찮나요?

일시적으로 줄 수는 있지만, 기저귀(소변 횟수) 감소나 처짐이 동반되면 위험 신호일 수 있어요. 24시간 기준으로 젖는 기저귀가 6회 이상 유지되는지와, 깨웠을 때 먹는 힘이 있는지를 함께 보세요. 수유량 감소가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황달·발열·구토가 동반되면 소아과 평가가 안전합니다.

신생아 7일 분유량은 몇 mL가 정답인가요?

정답은 “고정 mL”가 아니라, 보통 하루 총 120–160 mL/kg 범위 안에서 아기 반응을 보며 조절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3.5kg 아기라면 하루 총 420–560mL 정도가 참고 범위가 될 수 있고, 이를 8–10회로 나눠 회당 양이 달라집니다. 다만 역류가 심하거나 체중 변화가 비정상적이면 의료진과 목표량을 조정해야 합니다.

신생아 7일차에 황달이 더 진해 보이면 바로 병원 가야 하나요?

얼굴이 살짝 노란 정도는 흔하지만, 노란색이 몸통/다리까지 내려오거나 수유·기저귀가 줄면 바로 연락/내원을 권합니다. 특히 아기가 처지고 깨우기 어렵다면 지체하지 않는 게 좋아요. 황달은 눈대중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필요하면 빌리루빈 수치 측정으로 안전하게 결정합니다.

신생아 7일차에 밤에 4–5시간 통잠 자면 깨워 먹여야 하나요?

출생체중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거나, 체중 감소가 컸던 아기, 황달이 있는 아기는 보통 깨워 먹이는 전략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체중이 잘 늘고 수유 효율이 좋아졌다면, 소아과와 상의해 밤 간격을 서서히 늘릴 수 있어요. 핵심은 “몇 시간 잤냐”보다 24시간 총 섭취와 기저귀가 유지되는지입니다.

신생아 7일차에 게우는 게 많아졌어요. 분유가 안 맞는 건가요?

게움은 흔하지만, 분수 구토·초록색 구토·혈액·열·처짐이 있으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많은 경우는 분유 문제라기보다 수유 속도(젖꼭지 단계), 한 번에 먹는 양, 트림/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먼저 페이스드 보틀과 소량 증량 전략으로 24–48시간 관찰해보고, 그래도 악화되면 소아과 상담을 권합니다.


결론: 신생아 7일차의 정답은 “한 번의 수유량”이 아니라 “24시간의 흐름”입니다

신생아 7일차는 불안이 커지는 시기지만, 판단 기준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1) 체중이 감소 후 회복 흐름인지, (2) 소변 기저귀가 충분한지, (3) 수유 효율과 아기 반응이 유지되는지—이 3가지를 잡으면 대부분의 걱정은 정리됩니다.
그리고 숫자가 필요할 땐 mL/kg/day로 계산하면 “남들과 비교”가 아니라 “우리 아기 기준”이 생겨 마음이 훨씬 편해집니다. 기억해 주세요: “측정할 수 있는 것을 측정하면, 불안은 줄고 의사결정은 빨라진다.”

원하시면 아기 체중(kg), 수유 방식(직수/유축/분유/혼합), 하루 수유 횟수, 24시간 젖는 기저귀 개수를 알려주세요. 그 정보로 7일차에 맞춘 권장 범위(회당 mL 추정, 보충 전략, 관찰 포인트)를 더 구체적으로 계산해 드릴게요.